영화 범죄도시2(The Roundup), 시원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1. 영화 소개(범죄도시 1편과 연관성)

영화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천만 관객을 넘어선 범죄도시2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입니다. 범죄도시 1편에서 장첸(윤계상)을 혼내준 마석도(마동석)이 해외 교민 납치사건을 해결하는 영화입니다. 악당으로는 요즘 너무나도 뜨거운 배우, 손석구(강해상 역)가 출연합니다. 또한 1편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장이수 역의 최지환, 전일만 역의 최귀화, 오동균 역의 허동원이 출연합니다. 장첸의 수하 역으로 나와 열연한 위상락 역의 진선규, 양태 역의 김성규는 출연하지 않습니다. 범죄도시 1편과 연결고리는 마석도와 주변 인물(전일만, 오동균 등)이 출연하는 것 외에는 딱히 없습니다. 따라서 범죄도시 1편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극장에 가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1편 또한 매우 시원한 액션이 돋보이는 훌륭한 영화이므로 범죄도시 2편과 관계없이 한 번쯤 시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정말 시원한 액션이 돋보입니다. 범죄도시 1편과 다른 점은 해외 교민 납치사건을 해결하는 만큼 베트남 로케가 있다는 점입니다. 마석도와 전일만이 찌는듯한 햇볕이 내리쬐는 베트남으로 출국하여 강해상과의 대결을 보여줍니다.

2. 마동석과 손석구의 화끈한 격돌

마석도는 가리봉동에서 장첸을 위시한 조선족의 납치 살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2편에서 범죄자를 인도받기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합니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한 이후, 인도받기로 한 범죄자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마석도가 해당 사건을 파헤치다가 강해상이라는 인물을 탐지하게 됩니다. 마동석과 손석구는 이 때부터 화끈하게 격돌할 준비를 시작합니다. 강해상은 베트남에서 교민들을 납치, 감금, 협박, 살해하며 이로 인해 금품을 갈취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영사관 관계자와 베트남 현지 경찰들 및 전일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석도는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됩니다. 결국 강해상을 만나게 되지만, 강해상은 마석도의 포위를 벗어나 한국으로 입국하게 됩니다. 강해상을 따라 한국으로 돌아온 마석도는 1편에서의 장이수의 조력을 받아 강해상을 추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동석과 손석구는 화끈하게 격돌합니다. 이로 인해 벌어지는 숱한 위험을 헤치고 결국 강해상과 버스 안에서의 대결을 하게 됩니다. 버스 안 대결에서 명대사 '죽을 거 같으면 벨 눌러'와 함께 강해상을 무자비하게 혼내주고, 결국 검거하게 되어 사건을 마무리 짓습니다.

3. 감상평(☆☆★★★) : 무난한 영화

개인적으로 범죄도시는 한국판 '제이슨 본' 시리즈에 가깝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007 시리즈나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와 같이 첩보나 첨단과학 무기 등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멧 데이먼과 같은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이 등장합니다. 이전 마동석의 작품들에서 마동석은 항상 '힘'의 대명사처럼 통용되곤 하였습니다. 영화 '시동', '악인전', '성난 황소', '부산행' 등에서 주먹 한방에 상대방을 때려눕히는 시원한 연기를 보여주며, 범접할 수 없는 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원한 액션이 돋보입니다. 또한 무난한 영화입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이와 같은 마동석의 액션 스타일이 가장 잘 돋보이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난한 영화입니다. 마동석이 등장하기만 하면 모든 일이 해결됩니다. 마동석은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와 같은 이른바 합을 맞추는 액션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즉, 무술을 사용하진 않는 것입니다. 다만 그는 크게 휘두르는 주먹 한방에 상대방은 그대로 녹다운됩니다. 강해상 역으로 열연한 손석구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최근 연기력에 물이 올라 악역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였는데, 사람을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는 그의 무자비한 액션은 매우 볼만합니다. 또한 영화 내내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얼굴이 덜덜 떨리는 분노한 그의 표정은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주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무난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