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리즈의 서막 - 블랙펄의 저주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는 고어 버빈스키의 가상 역사 판타지, 모험, 액션 영화입니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시리즈물이 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그 시작을 알린 1편 블랙펄의 저주부터 국내에서 2백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매우 흥행하였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145분이 넘는 시간 동안 해적들의 모험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은 물론 조니 뎁, 제프리 러시, 올랜도 볼륨, 키이라 나이틀리 등 등장인물도 매우 화려합니다. 이 영화로 시리즈의 서막을 알립니다.
2. 블랙펄 호의 등장
이 영화는 블랙펄 호의 등장을 알립니다. 해적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는 자신의 배 블랙펄을 찾기 위해 어느 한 부두에 도착합니다. 잭 스패로우는 부하 선원들에게 배신당하여 블랙펄이라는 자신의 해적선을 빼앗기고, 추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잭은 부둣가 마을에서 새로운 배와 선원들을 모집하여 자신의 해적선을 되찾고자 합니다. 한편, 윌 터너(울랜도 볼륨)와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는 부둣가 마을에서 자라왔습니다. 어렸을 적 물에 빠진 윌 터너를 엘리자베스의 아버지인 해군 제독이 구해줘 친구로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윌 터너는 평범한 대장장이가 되었고, 마음속에 엘리자베스를 담았지만 귀족과의 혼인을 앞둔 엘리자베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엘리자베스 또한 윌을 사랑했지만, 자신의 처한 환경으로 인해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새장 속에 갇힌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고자 하고, 잭 스패로우의 블랙펄 되찾기 모험에 휘말리게 됩니다. 윌 터너 역시 잭 스패로우를 따라 바다로 나서게 됩니다. 잭은 바다로 나서 자신을 배신하고 배를 빼앗아 간 헥터 바르보사(제프리 러시)에게 복수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블랙펄 호는 저주받은 보물을 약탈한 죄로 저주에 걸려있었습니다. 저주를 풀기 위해선 약탈한 보물을 원래 자리에 모두 다 돌려놓아야 하고, 잭 스패로우와 바르보사는 불편한 동거를 하며 약탈한 섬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보물을 되돌려 놓고 블랙펄은 저주에서 풀려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3. 감상평(☆☆★★★) : 전설의 시작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처음 영화가 나온 이래로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총 5편의 영화가 개봉하였으며, 잭 스패로우가 항상 주인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이 결과로 이제 영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해적 하면 잭 스패로우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었습니다. 조니 뎁이 연기한 잭 스패로우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잭 스패로우는 분명 해적이고, 해적은 분명 나쁜 인물입니다. 영화 내에서 해적들이 민간인을 약탈하는 장면은 직접적으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적들은 대부분 법을 어기는 무법자처럼 행동하며, 사건을 일으켜 공권력을 휘젓고, 선량한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뿐만 아니라 잭 스패로우 본인 역시 선량한 사람은 아닙니다. 욕심이 가득한 인물이며,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사정 따윈 신경 쓰지 않습니다. 밥먹듯이 속임수를 쓰며, 나타나는 곳마다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그래도 우리는 잭 스패로우를 미워할 수 없습니다. 그건 잭 스패로우가 보여주는 협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선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황금만을 쫓는 것 같지만, 때론 낭만을 쫓기도 합니다. 건물과 물건을 부수는 것은 서슴지 않으나, 인명을 앗아가는 일에서는 망설이고, 최대한 이를 피해 갑니다. 매력적인 악당인 것입니다. 나아가, 영화에서 등장하는 잭 스패로우의 대립되는 인물들의 언행에 대비되어 잭 스패로우에 대한 호감은 점차 높아집니다. 잭 스패로우에 대비되는 인물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인명에 대한 무감 성과 자기희생의 부재입니다. 물론 재치가 없고 고지식하다는 점 또한 부가적인 특징입니다. 이런 인물들 가운데 잭 스패로우의 모험은 흥미롭고 여유롭습니다. 그런 결과로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흥행시키는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20년간 시리지가 유지되었고 5편의 영화가 나온 것입니다. 해적 영화의 대명사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는 전설의 시작을 알릴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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